정의당이 처음으로 '임명 반대' 의견 밝힌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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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임이 드러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지명을 요구했다. 인사청문회까지 마친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의당이 처음으로 임명 반대 의견을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가짜 노동개혁 대신 진짜 노동개혁을 추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진짜 노동개혁’을 위해서는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높은 전문성과 현장성 그리고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그러나 조대엽 후보자는 음주운전과 다운계약서 등 문제에 대해 사과했음에도 도덕성 문제와 관련해 자신에게 제시된 핵심적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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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특히 한국여론방송 2억5천만원 출자 문제는 아직도 해명되지 않았으며,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 10통을 일반인에게 이유와 목적을 확인하지 않고 전달했다는 해명 또한 납득하기 어렵다. 조 후보자가 자신의 사외이사 등재를 인지하였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의 전문성과 현장성 부족도 큰 ‘흠결’로 꼽았다. 그는 ”(조대엽 후보자가) 동진오토텍과 유성기업, 갑을오토텍 등 부당노동행위로 장기 분규가 일어나고 있는 대표적 사업장의 연관 기업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노동공약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설명을 했지만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는 노동문제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고용노동부를 이끌 리더십이 있는 준비된 내정자라고 보기 힘들다”며 “빨리 임명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잘 임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노동 전문성과 경험, 강한 개혁의지를 실천할 후보자를 새롭게 추천해 주시기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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