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센스 8'이 2시간 스페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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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는 '센스 8'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시즌 2를 마지막으로 제작 취소됐던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 8'이 돌아온다. 시즌 3가 아닌, 드라마의 결말을 담은 2시간짜리 특집 방송이다.

'배니티 페어'에 의하면 제작자인 라나 워쇼스키는 '센스 8' 가족에게 쓴 편지를 통해 '특집 방송' 제작 소식을 전했다. 또한, 넷플릭스 대변인 역시 "취소 소식으로 절망한 센스 8 팬들에게 그들이 받아야 마땅한 결말을 선물하기로 했다."라며 제작 이유를 밝혔다.

Hurraaay #thankyousense8f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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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고마워요센스8팬들

워쇼스키는 제작이 취소된 후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며, "'센스8'만큼 열심히 만든 작품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제작 취소 소식은 날 충격에 빠뜨렸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며, 다시 제작을 재개해달라고 청원을 시작한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워쇼스키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고 예상도 못 했다. 여러분의 사랑은 '센스8'을 다시 살려냈다."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시청률이나 조회수를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센스 8' 제작 취소 발표 당시에도 이유를 밝히지 않은 바 있다.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서는 취소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나 워쇼스키는 넷플릭스가 '센스 8'을 사랑하기는 했지만,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센스 8'의 제작 취소가 더욱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시즌 2 마지막 장면 때문이다. 시즌 2는 "울프강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자"라는 대사로 끝났다. 팬들은 도대체 울프강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평생 알 수 없게 되는 거냐며 분노했지만, 넷플릭스
측에서 제작 취소를 공식 발표한 이상 이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던 '센스 8' 팬들이 환호할 수 있었던 이유는 라나 워쇼스키의 이메일과 넷플릭스의 공식 발표 덕이었다. 이미 제작이 취소된 시리즈의 특집 방송을 만든다는 건, 넷플릭스에게 굉장히 드문 일이다. 워쇼스키의 말대로, 특집 방송은 팬들의 열성적인 청원 덕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

죽음은 작별인사를 못 하게 한다. 2시간짜리 마지막 화는 할 수 있다. 당신의 클러스터에 전하라.

아마 이 특집 방송에는 울프강에게 생긴 일, 그리고 클러스터의 미래를 담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 방송은 오는 2018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