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깜짝 공개한 백악관 '개인 공간'은 이런 곳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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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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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악관 내 대통령 개인 공간인 '트리티 룸'과 '링컨 룸'을 깜짝 공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정된 시간을 넘겨 진행된 환영만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예정에 없던 제안'을 했다.

만찬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를 환송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지만,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3층이 내 사적인 공간인데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당선되기 전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한 번 구경하지 않겠느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두 정상 부부를 태운 엘리베이터는 다시 3층으로 향했고, 3층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쪽 복도 끝에서 저기 끝까지가 내 사적인 공간이다. 외부인에게는 잘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문 대통령 부부를 트리티 룸으로 직접 안내했다. 통역을 제외한 누구도 동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6월30일)

white house treaty room

'트리티 룸'은 대통령과 가족들이 머무는 관저에 속한 방 중 하나다. 윌리엄 매킨리(1897~1901년 재임) 전 미국 대통령이 1898년 스페인과의 전쟁을 끝내는 평화협정문에 서명한 곳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방을 개인 서재로 활용했으며,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미국 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시청하기도 했다.

white house treaty room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링컨 룸'도 소개했다.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전쟁 당시 링컨 대통령이 사용한 책상이 있는 방과 침실을 보여주며 문 대통령에게 직접 앉아보라고 권유했다"며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링컨 룸'은 백악관 내에 마련된 게스트룸 중 침실에 해당하는 곳으로, 대통령의 친구나 정치적 측근들이 머무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 박물관'의 설명에 따르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1861년~1865년 재임)은 이 곳을 집무실로 활용했으며, 링컨 전 대통령이 자필로 작성한 게티즈버그 연설문의 복사본이 책상 위에 전시되어 있다.

white house lincoln bedroom

청와대 관계자는 "양 정상 부부가 3층으로 올라간 시간은 오후 7시52분으로, 8시 4분에 내려왔으니 12분가량 머문 셈"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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