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기억 못 한 스타벅스 직원 때문에 항문이 헐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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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RHEA
closeup of man with jeans sitting on a toilet | wernerimages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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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데밋 스트라토는 지난 6월 26일, 퀸즈에 있는 어느 스타벅스 매장을 찾았다. 일을 하러 가기 전 아이스 커피를 한 잔 마시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매장을 나와 다시 약 3분 동안 운전을 한 그는 곧 힘겨운 아침을 예상했다. 예상대로 그는 바로 화장실에 달려갔고, 그날 하루 동안 11번이나 화장실을 찾았다고 한다. “그때마다 뒤처리를 하다가 항문을 다쳤어요.” 그는 이렇게 밝혔다.

데밋 스트라토는 4년 전, 자신에게 젖당 소화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당분해효소가 없기 때문에 우유나 아이스크림 등을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게 되는 증상이다. 그래서 그때부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마다,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하지만 바로 그날 퀸즈 스타벅스의 바리스타는 스트라토의 주문을 기억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두유 대신 우유를 넣었고, 스트라토는 그날 하루의 대부분을 화장실 변기에서 보냈다.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연 또한 화장실 변기에 앉아 쓴 것이었다.

그의 사연은 약 3만 6천번 넘게 공유되었다.

스트라토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연이 화제가 된 일에 대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사연이 화제가 된 후에 나랑 데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얼마나 많아졌는지 알면 당신도 놀랄겁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후 스트라토에게 연락을 취해 그에게 5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라토는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연락을 취한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 직원들에게 영양성분과 젖당 소화장애에 대해 교육을 시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트라토는 이런 일이 알려져도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페이스북 포스팅에는 바리스타들도 댓글을 달았어요. 하지만 그들은 그런 주문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이 자신의 커피에 우유를 넣는 바리스타들이 많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로 볼 때, 젖당 소화장애를 겪는 사람은 전체의 약 12% 정도다. 하지만 소화장애를 겪는 모든 사람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스트라토는 앞으로도 스타벅스를 찾을 때마다 바리스트가 자신의 주문을 어떻게 대하는 지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US의 'Lactose-Intolerant Man Creams Starbucks In Facebook Post Written On Toile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