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후보들이 지금까지 서로 주고받은 말은 정말 아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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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순수하고 꾸밈없는 언사가 꼬리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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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뉴스를 장식하고 인사청문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선 현재 당 대표 경선이 한창이고 벌써 두 차례 TV토론도 벌였다.

그런데 토론의 주제 보다는 연일 자유한국당 당대표에 출마한 신상진·홍준표·원유철(기호순) 세 후보가 주고 받은 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어제 홍준표 후보는 지난 28일 있었던 첫 TV토론에 대한 국민의 반응이 안 좋다며 29일 토론에는 참석하고 30일로 예정된 토론에는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투표하는 날(30일) TV토론을 한다는 것은 세계적 전례가 없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또 국민이 지금 (한국당 TV토론에 대해) 역겹다는 반응이 많다” -세계일보(6월 29일)

결국 이날 오후 후보들은 TV조선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했는데, MBN에 따르면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았다.

원 후보 : (사탕을 건네며) "목에 좋은 사탕이니 먹고 시작하자."

홍 후보 : (농담조로 손사래를 치며) "사탕 안에 뭐가 들었을 줄 알고 먹느냐." -MBN(6월 29일)

지난 28일에는 좀 더 흥미로운 장외전이 있었다. 이날 첫 TV 토론이 끝나고 홍 후보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홍 후보 : "상식 이하의 소리를 하고 있다. 애들 데리고 못 하겠다. 당원들이 슬퍼한다." -조선일보(6월 2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원 후보도 지지 않았다.

원 후보 : “홍 후보는 자신이나 걱정하라. 같은 동료 의원을 협박하는 것 있을 수 없는 일.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4선, 5선까지 한 중진 의원들에게 애들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표현. 그런 표현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자꾸만 품격 없는 보수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 -조선일보(6월 28일)

신상진 후보는 다른 두 후보 모두를 비판했다.

신 후보 : "제 살 깎아먹기다. 예전 서로 싸우고 비판하고 그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조선일보(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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