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송영무 인사청문회 관련 '내부 문건 유출'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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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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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 의원들에 의해 공개된 일부 내부 문건의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9일 "공군레이더 국산화사업 감사결과, 계룡대 근무지원단 납품비리 관련 조사본부 수사결과 등은 군의 내부문건으로 유출 경로와 유출자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문건은 대다수 송 후보자와 관련된 것들이어서 일각에서는 송 후보자 낙마를 목표로 의도된 유출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경향신문은 "현역 장교들이 예비역 해군 소장에게 군 기밀 문건을 전달한 혐의를 포착했다"는 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 의원들이 송 후보자 공격에 사용한 문건들 상당 부분이 군사기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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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범위에 송 후보자 관련 문건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앞서 유출된 다른 문건들도 포함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최근 F-35A 격납고 건설사업 비리 의혹 관련, 국군기무사령부 내부 문건도 언론에 공개됐다.

해당 문건 유출은 군 보안과 관련돼 있어 기무사가 조사를 진행중이며 조사 단계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난다면 법적 처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잦은 군사 관련 문건 유출을 심각한 군기강 해이로 인식하고 있다"며 "전방위로 철저하게 조사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상균 대변인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송 후보자 의혹과 관련된 자료에 군사기밀이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 "관련 기관에서 일부 내용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28일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국방장관이 되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약간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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