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그렌펠 참사 사망자 수는 연말에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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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hurch spire stands in the foreground of Grenfell Tower in North Kensington, London, Britain, June 19, 2017. REUTERS/Marko Djurica | Marko Djurica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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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참사의 정확한 사망자 수가 빨라야 연말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 소속 피오나 매코마크 형사는 28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렌펠타워에서 사망한 희생자들의 정확한 수를 제공하기까지 수개월이 남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최소 80명으로, 경찰은 그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코마크 행사는 "비극적인 현실은 극심한 화재로 인해 식별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라는 우려를 함께 전했다.

경찰은 앞서 그렌펠타워 전체 입주자를 확인하기 위해 작성된 명단이 부정확하다고 전했다. 또 화재 당시 일부 입주자들이 불길을 피해 고층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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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금까지 전체 129개 가구 중 106곳의 생존자와 접촉한 상태다. 나머지 23곳은 추적에 실패했다.

매코마크 형사는 "그날 밤 그렌펠타워를 방문한 이들을 포함해 정확히 누가 건물 안에 있었는지 알기 위한 명단을 작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재 단계에서 23개 가구에서는 누구도 생존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범죄수사와 관련해 그렌펠타워 관련 기업 60곳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들은 지난 2014~2016년 진행된 그렌펠타워 리모델링 과정에 참가한 곳들이다.

통신은 생존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점차 늘어나는 희생자 수와 관련해 분노하고 있으며, 경찰이 사망자 수를 축소한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사망자 수가 120명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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