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인 할머니의 '미신' 때문에 대형 항공사고가 날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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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중국남방항공의 상하이발 광저우행 비행편이 6시간이나 연착됐다. 그 이유가 굉장히 황당하다.

BBC뉴스에 따르면 활주로까지 버스를 타고 들어가 비행기에 탑승해야 했던 이 비행편에 탑승한 한 80세 할머니는 엔진을 향해 동전을 한 움큼 던졌다. "안전을 기원"하며 목적지까지 무사히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한다.

이 현장을 목격한 다른 승객들은 이를 공안에 알렸고, 승객 전원은 비행기에서 대피해야 했다. 공안과 안전요원들이 엔진 주변을 수색한 결과, 동전 9개가 발견됐고 그중 1개는 엔진 내부에서 발견됐다.

이에 중국남방항공은 웨이보를 통해 "비행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비행기 엔진을 대대적으로 점검했다"라고 밝혔다.

공안당국은 이어 "해당 승객은 안전을 기원하며 동전을 던졌다고 밝혔다. 한 지인은 이 할머니가 불교 신자라고 말했다."라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사우스모닝포스트에 의하면 이 비행편은 기존 이륙 시간에서 6시간 가까이 늦은 오후 5시 52분에서야 이륙할 수 있었다.

h/t B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