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치킨' 성추행 피해자를 도와준 여성이 악플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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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두마리치킨' 당시 회장의 성추행 사건 때 호텔에 끌려가는 피해 여성 A씨를 최호식 전 회장(63)에게서 구해낸 여성 B씨가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을 꽃뱀 사기단으로 몰아간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최호식 전 회장은 자신의 회사 직원인 20대 여성 A씨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음식점에서 단둘이 식사를 하다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보도된 CCTV에 따르면 이후 최 회장이 A씨와 식당 인근의 호텔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A씨가 주변에 있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B씨와 일행이 A씨를 도왔다고 한다.

이날 라디오에 출연한 B씨는 당시 피해 여성이 자기 친구의 옷깃을 잡으면서 입모양으로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며, 직감적으로 무슨 일이 있다고 생각해 따라갔다고 밝혔다.

이후 B씨는 최호식 전 회장이 피해자의 손깍지를 끼고 있어서, 손깍지 끼고 있는 팔을 잡으며 아는 척을 했다고 전했다.

목격자 B씨 : 생각이 안 나서 갑자기 생각나는 얘기를 했어요. 거기서 손가락 깍지가 풀린 거죠. 그랬더니 그쪽 여자 분이 손이 딱 풀리니까 도망가시는 도중에 한 번 넘어질 뻔했어요. 다행히도 안 넘어지고 택시를 바로 타서 호식이 회장이 막 쫓아가기에 저희도 쫓아갔죠. -노컷뉴스(6월 28일)

아래는 B씨의 증언과 일치하는 해당 CCTV 영상이다.(나오지 않으면 여기를 클릭)

B씨와 일행은 이후 피해 여성과 경찰서까지 동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이 보도되자 해당 기사에는 피해 여성과 B씨 일행이 '꽃뱀 사기단'이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B씨는 고소를 위해 A4 용지 100장 분량의 악플을 모았다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김현정 : 아니, 왜 그런 욕을 해요, 목격자한테?

목격자 B씨 : 그러니까요. 저도 그게 너무 어이없고 그러니까 자기들끼리 계속 소설을 쓰더라고요, 악플러들이. 쟤 분명히 호텔 앞에 택시도 먼저 불러놨을 거고 저 택시기사도 이상하고 저 여자 3명이랑 여비서랑 짜고 지금 호식이 회장 돈 뜯어내려고 저랬다. -노컷뉴스(6월 28일)

전날(27일)까지 '해당 댓글이 모욕성은 있지만 B씨를 특정하지 않아 고소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름이 들어간 악플 등을 찾아 다시 경찰서를 찾아달라'던 경찰 역시 보도가 나간 후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김현정 : 처음에는 경찰서에서 고소가 어렵다 이런 답변만 들으신 거예요?

목격자 B씨 : 네, 그런데 제가 한 번 더 말씀을 드려보니까 도와드리겠다고. 어제 경찰서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한 번 더 이 문제를 같이 상의해 보고 수사를 끝까지 도와드리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노컷뉴스(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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