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한 백악관의 무응답은 의혹을 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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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US President Donald Trump listens as Indian Prime Minister Narendra Modi addresses a joint press conference in the Rose Garden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on June 26, 2017. US President Donald Trump is hosting Indian Prime Minister Narendra Modi for a first face-to-face meeting, seeking to forge a chemistry that can add new fizz to a flourishing relationship between the world's two largest democracies. / AFP PHOTO / SAUL LOEB (Photo credit should read SAUL LOEB/AFP/Getty Images) | SAUL LOEB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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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다른 나라들’이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26일 말했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아마 관련되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도 개입했을 수 있다.” 스파이서는 카메라가 꺼진 채 진행된 브리핑 도중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미국 정보 기관이 알아낸 바와는 다르다. CIA와 FBI 등의 여러 정보 기관들이 1월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해 트럼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몰아갔다.

trump

지난 1월 트럼프는 러시아가 선거 기간 중 민주당 전국 위원회 서버를 해킹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러시아의 대선 개입의 영향은 미미했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다른 국가들,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도 해킹당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가 한 발언이다.

26일 스파이서는 트럼프가 러시아 외에 어떤 국가가 개입했다고 생각했는지는 밝히지 않았고, 이 주장에 대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sean spicer

스파이서는 지난 주 트럼프가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했다고 믿는지 잘 모르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뒤, 대통령과 ‘연락을 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가 푸틴이 자신의 당선을 도왔다고 믿는지는 대답하지 않았다.

스파이서는 트럼프가 2016년 7월 러시아가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해킹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던 건 그저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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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Sean Spicer’s Nonanswer About Russian Election Meddling Just Creates More Question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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