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재검토'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주한미국 대사관을 에워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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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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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사드저지전국행동)은 24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가동과 공사 중단, 기습 반입한 장비 철거 등을 촉구했다.

사드저지전국행동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에서 '사드철회 평화행동' 집회를 개최하고 "다가오는 한미정상회담은 박근혜 정권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사드 배치를 한국 정부가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명확히 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9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 사드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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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운 진보연대 대표는 "사드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에 가장 결정적인 위험요소"라며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이 군사력을 키우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 60조1항에 따라 사드 배치 국회 비준 동의를 받고 환경영향평가도 진행해야 한다"며 "이것을 지키지 않고 진행한 사드 배치는 헌법 위반이자 실정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훈 무소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성주와 김천으로 가서 간절히 외치고 있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면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자주적이고 당당한 외교를 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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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명 원불교 성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반드시 거쳐야 할 주민동의와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고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이 불법 사드의 진실"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은 슈퍼갑인 미국과 한국의 불평등한 수직관계를 정상화할 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드저지전국행동은 집회를 마치고 세종로 사거리, 조계사 앞 사거리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 간 뒤, 주한 미국대사관에 모여 인간 띠 잇기 등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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