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제임스 코미 테이프' 주장을 해명하려다 횡설수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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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signing ceremony for the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Accountability and Whistleblower Protection Act of 2017, on June 23, 2017, in the East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 AFP PHOTO / Mandel Ngan (Photo credit should read MANDEL NGAN/AFP/Getty Images) | MANDEL NGA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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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과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런 테이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시인했다. 23일(현지시간) 방송된 인터뷰에서 그는 왜 그런 일을 벌였냐는 질문을 받았고, 트럼프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테이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게 정부의 테이프든 다른 것이든, 나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트럼프가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와 함께 한 인터뷰에서 꺼낸 말이다. "내 말은, 그걸 봐야 한다는 거다. 당시 대화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코미 전 국장이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게 대체 말이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폭스 앤 프렌즈'의 공동진행자 에인슬리 이어하트는 놀라운 말을 했다.

"(코미가) 청문회에 정직하게 임하도록 하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었다."

트럼프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건 멍청한 생각이 아니었다"고 화답하며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대화를 녹음하지 않았고, 그런 테이프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코미를 해임한 지 사흘 뒤인 5월12일, 트럼프가 올린 트윗이다.)

"제임스 코미는 언론에 유출하기 전에 우리 대화의 '테이프'가 없기를 바라는 게 좋을 것이다!"

트럼프는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를 도청했다'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난 그 유명한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처럼 보였다.

트럼프는 22일 오후 코미와의 대화 녹음 테이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최근 보도된 그 모든 전자 감시, 감청, 정보 폭로, 불법 정보유출이 판을 치고 있는 지금, 나는 모르겠다... 나와 제임스 코미의 대화에서 '테이프'나 녹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녹음을 만들지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지난 5월 트럼프는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트럼프 캠프의 공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끌던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고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Donald Trump Offers Nearly Incomprehensible Explanation For James Comey Tapes Claim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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