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모두가 놀랄 만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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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PETERSBURG, RUSSIA - FEBRUARY 15, 2017: The logo at the 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factory, a Russian automobile manufacturing plant of Hyundai Motor Company. Peter Kovalev/TASS (Photo by Peter Kovalev\TASS via Getty Images) | Peter Kovalev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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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독식해왔던 미국 자동차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기아차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아차는 비(非)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27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2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J.D. Power U.S. Initial Quality Study ; IQS)'에 따르면, 기아차는 7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77점)가 2위로 조사됐고, 포르쉐(78점)가 3위, 포드와 램(RAM)이 86점으로 공동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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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S는 구매 후 3개월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8개 카테고리 233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벌인 뒤, 이를 100대 당 불만 건수로 수치화한 자료다. 따라서 점수가 낮을 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IQS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tudy ; VDS)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품질 지표로 활용되어 왔다. 조사 대상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중인 32개 브랜드 전체이며, 이번 조사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2017년식 모델을 상대로 실시됐다. 조사에 참여한 구매자 및 리스자는 8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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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8위, 2013년 17위에 머물던 기아차는 2015년 2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이후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격세지감이라고 할 만 하다.

기아차는 23개 차급별로 나눈 차종별 평가에서도 5개 차종을 1위에 등극시켰다.

- 포르테(K3) - 컴팩트카
-카덴자(K7) - 대형차
- 니로 - 소형SUV
- 쏘울 - 컴팩트 다목적차
- 쏘렌토 - 중형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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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경우,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실시된 첫 조사에서 전체 2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차는 8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일본 브랜드의 부진과 한국 브랜드의 약진을 조명했다.

이런 변화는 수년 동안 이어져왔다. 토요타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품질조사를 지배해왔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제이디파워가 조사를 진행한 31년 동안 14번 1위에 올랐다. 올해 렉서스는 처음으로 평균 이하의 성적을 거뒀으며 토요타 브랜드는 (또다른 일본차 브랜드인) 혼다와 마찬가지로 한국 자동차회사들을 뒤쫓고 있다. (블룸버그 6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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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월 발표된 2017 VDS에서 각각 6위와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1위는 렉서스(6년 연속)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토요타는 18개 차급별 평가에서도 10개 차급에서 1위를 배출했다. 조사가 실시된 이후 한 브랜드로서는 최다 기록이었다.

VDS가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올해와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IQS에서 거둔 성적이 앞으로 발표될 VDS에서도 순위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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