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수가 '유전학'으로 해리포터 속 인물들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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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A cake decorated as the children's book character "Harry Potter" is displayed at the Cake and Bake show in London, Britain October 3, 2015. REUTERS/Neil Hall | Neil Hall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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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눈을 가진 부모 사이에서 파란 눈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유전학적으로 가능한데, 우성 대립 유전자와 열성 대립 유전자의 기초를 알고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우성 유전자는 특성을 드러내고, 열성 유전자는 특성이 눌려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마법 능력'을 유전학적으로 살펴보자면 꽤 복잡해진다.

지난 주말, '과학이 과학 소설을 만난다면'을 주제로 한 컨벤션 '퓨처 콘'이 개최됐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 유전자'는 이 컨벤션에서 열린 많은 토픽 중 한 가지였다. 이날 듀크 대학교의 에릭 스파나 교수가 마법사의 DNA에 대해 설명했다.

'해리 포터' 팬들은 알다시피 부모가 둘 다 마법사인 경우 대체로 마법사인 아이가 태어난다. 하지만 100% 가능한 일은 아니다. 가끔씩 아주 특별한 경우 스큅, 즉 마법을 쓸 수 없는 마법사가 태어나기도 한다.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수위 아구스 필치가 그랬다.

그 반대의 경우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있다. 헤르미온느의 부모는 둘 다 머글이다. 시리즈를 통틀어 생각해보면 시무스 피니간 같은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 중 한 사람은 마법사고, 한 사람은 머글이었다. 그렇다면 이 '마법 DNA'는 어떤 방식으로 되물림되는 걸까?

스파나 교수는 처음에 마법 능력은 열성 인자라고 주장했다. 즉 마법 유전자는 후손에게 잠재적으로 물려질 수는 있지만 발현되지는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스피나 교수는 한 명의 인물 때문에 이 생각을 바꿨는데, 바로 해그리드 때문이었다.

알다시피 해그리드의 아버지는 마법사였고 어머니는 머글이었다. 즉 해그리드는 한 쪽으로부터는 마법사의 피를 물려받아 마법사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그런 고로 스파나 교수는 마법 능력은 우성 유전자라고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헤르미온느같은 머글 태생들은 어떻게 마법 능력을 갖게 된 것일까? 그건 '돌연변이'로 설명할 수 있다. 돌연변이 유전자는 정자나 난자에서 생길 수도 있고, 수정이 된 후에 생길 수도 있다. 스큅의 경우, 스파나 교수는 좋지 못한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이 이토록 놀랍다. 마법도 과학으로 풀어낼 수 있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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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Here’s How A Duke Professor Broke Down Wizard Genetics In ‘Harry Pot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