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에 출마할지 모르는 또 한 명의 사람

게시됨: 업데이트됨:
W
뉴스1
인쇄

자유한국당 내 '황교안 서울시장' 차출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황 전 총리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치적 목소리를 내 주목된다.

황 전 총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정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워싱턴' 발언을 비판하는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대통령 특보 한 분이 한미 동맹을 훼손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런 발언에 대해 언론들도 해당 특보의 한·미 동맹관을 지적하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 등 자신에게 제기된 논란에 대한 반박글 등 개인적 입장만 표명했던과 달리 이번 문 특보 발언에 대한 비판은 정치활동 재개를 위한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지난 대선 당시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 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보수의 대안으로 떠오른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비록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총리 재임 기간 민생행보를 거듭하면서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등 몸값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현재 자유한국당의 상황 역시 '황교안 서울시장'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며 당 자체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면서 지방선거를 대비한 외부인물 영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국적 인지도와 보수진영 내에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황 전 총리에게 점차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실제 황 전 총리는 지난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프레시안 의뢰로 실시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15.9%)를 차지했다.

전체 후보군들 중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22.5%), 이재명 성남시장(19.0%)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당내 직접 황 전 총리와 만나 영입론을 제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의 한 중진의원은 "황 전 총리가 서울시장에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며 "조만간 만나 얘기해볼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