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틸러슨, 중국에 '더 강력한' 대북 외교·경제압박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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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중국에 북한에 대한 더 강력한 외교적, 경제적 대북 압박을 가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의 노력은 통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이어 더 강화된 입장이 나온 것이다.

미국의 소리(VOA)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미중 첫 외교·안보 대화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북한은 미국에 "최고 안보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중국이 한반도 내에서 추가 긴장을 막으려면 북한에 훨씬 더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행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하루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을 압박했지만 별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양국 기업들이 유엔 제재 대상 목록에 오른 어떤 북한 기관과도 거래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국빈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사망과 관련, "젊은이가 건강하게 그곳(평양)을 방문해 사소한 행동으로 사실상 죽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이는 법과 질서에 대한 이해, 인간성, 인간에 대한 책임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북한 정권에 분노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도발하고, 도발하고, 도발하며 규정을 벗어나 진실을 아무렇게나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외교·안보대화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매년 개최한 전략·경제대화의 안보 분야를 대체하는 것이다.

양국의 경제분야 대화는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다.

이날 대화에는 미국 측에서 틸러슨 장관과 매티스 장관, 중국 측에서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대화에서 북한 문제 이외에 무역과 금융, 남중국해, 테러 공동 대응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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