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비난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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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JAEIN
SEOUL, SOUTH KOREA - APRIL 03: Moon Jae-In, presidential election candidate for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speech during the primary election on April 3, 2017 in Seoul, South Korea.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held the last round of its primary election to name its candidate Moon Jae-In for the upcoming presidential election.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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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식기구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을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문 대통령의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 축사를 거론하며, 문 대통령을 향해 남북관계에 임하는 자세를 바로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전날(21일) 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현 남조선 당국자가 집권 후 북남합의 이행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떠들면서도 때없이 우리를 자극하는 불순한 언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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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대변인은 '현 남조선 당국자의 불순한 언동'과 관련 "지난 대선 때 북남관계 개선에 대해 역설하면서 내들었던 공약과는 상반되게 우리의 핵무력강화조치를 걸고 드는 못된 소리들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북한이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의 존중과 이행을 촉구하고 있지만, 핵과 미사일 고도화로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한 것을 언급하면서 "북남관계가 열리지 못하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 보려는 겉과 속이 다른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대화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상대를 도발자로 매도하고 국제적인 제재압박 공조를 떠들어대는 것은 사실상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며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온 민족과 촛불민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라고 강변했다.

대변인은 "지금 북남관계는 서로 선의를 가지고 마주 앉아도 제대로 풀 수 있겠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최악의 상태"라며 "남조선 당국자는 상대를 자극하는 무모하고 어리석기 그지없는 언동을 그만두고 북남관계에 임하는 자세부터 바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공식기구가 문 대통령을 비난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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