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 "문정인이 옳았다"며 자신의 발언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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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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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특보)의 발언에 대해 “문 특보의 발언은 상당히 계산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타결을 예고한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21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문 특보의 발언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페리 전 국방장관, 어제 한국에서 연설한 하스 미국 외교협회 회장 등 똑같은 내용이다”며 “북한의 핵은 동결시키고 한미 군사 훈련을 축소, 중단하고 그렇게 해서 결국 핵은 폐기한다라는 상당히 진전된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문 특보의 발언은 계산된 한미정상회담의 예고편으로 보인다”는 게 그의 평가다.

문 특보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에서 ‘한·미 신행정부 출범과 한-미 동맹’을 주제로 연 세미나와 특파원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두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는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한다면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에 대해 미국과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문 대통령의 또 다른 제안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연계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한·미간 이견 노출로 해석되며 논란이 됐다. 특히 야당과 일부 언론은 “한미동맹을 깨뜨릴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19일 당 의원총회에서 “문정인 특보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미국 현지에서 중대한 발언을 한 것은 시기와 장소 등에 있어서 부적절했지만 그 내용은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날 그는 “시기와 장소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제 생각도 틀렸다”고 자신의 발언도 수정했다. 그는 “문 특보의 여러 발언이 (미국과 한국의 기조와) 일맥상통하기에 한미정상회담의 대북, 핵 문제, 미사일 문제는 그러한 상당한 좋은 방향으로 합의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야당 정치인이다. 잘하면 박수치고 그물치고 국정을 감시해야 한다고 믿는다. 저를 두고 ‘문모닝’에서 ‘문생큐’라 왔다 갔다 한다지만 당연하다 생각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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