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의 첫 인사로 외교부에 여성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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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70년 역사상 첫번째 여성 장관인 강경화 장관이 보좌진 인사에서 여성을 대거 발탁했다. 이는 외교부 개혁을 약속한 강 장관의 첫번째 인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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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영주 주 유엔 차석대사(외시 22회)를 장관 특보 겸 개발협력대사로 임명했다.

오 특보는 2002년부터 유엔과 차석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2005~2007년 유엔과 과장을 지내면서 국제기구정책관이던 강 장관과 함께 일했다.

또 장관 보좌관과 비서관에 각 한우정 서기관(외시 37회)과 김면선 서기관(외시 38회)을 각각 기용했다.

윤병세 전 장관의 경우 보좌진에 여성 외교관이 없었다. 이 때문에 강 장관의 이번 인사는 파격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는 강 장관이 취임식에서 밝힌 외교부 내 양성평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외교부는 여성직원의 입부 비율이 정부 전 부처 중 가장 높다"며 "일하면서 세 아이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조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외교부 본청의 차관과 실국장 중 여성은 박은하 공공외교대사와 백지아 국립연구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 2명에 불과하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취임 직후 외교부 조직과 인적 쇄신을 위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혁신 TF 구성 등을 포함한 혁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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