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웜비어의 가족들이 부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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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화면 중

북한에서 거의 18개월 동안 구금됐다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에 대한 부검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미 오하이오주 해밀턴 카운티 검시관실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웜비어 가족들의 요청으로 웜비어의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시신 외부만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검시관실은 "부검에 반대한 유가족 요청이 존중됐다"며 "외부 검사에 이어 에어로메드 매니지먼트 그룹(환자 공중 이송 전문 업체)과 신시내티 메디컬센터의 의료 기록이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검시관실은 웜비어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UC메디컬센터 의료진 사이에 토론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과 웜비어가 죽음에 이른 경위는 판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검시관실은 이어 "(사인 판명을 위해) 추가 의료 기록과 촬영 자료가 검토될 예정이며 여러 사람도 인터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웜비어의 사인 규명은 그가 억류됐을 당시 식중독균의 일종인 보툴리누스에 감염돼 수면제를 먹고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북한 측 주장의 진위를 밝혀줄 수 있어 중요하다.

웜비어를 담당한 신시내티 메디컬센터 의료진은 지난 15일 "웜비어의 뇌에서 광범위한 손상이 발견됐고, 작년 4월부터 혼수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며 "보툴리누스 독소증에 걸렸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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