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대통령이 단 한 문장으로 트럼프를 조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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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대했다.

이날 트럼프는 파나마 운하에 찬사를 보내며, 이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려는 듯했다. 트럼프가 "파나마 운하가 잘 운영되고 있다. 우리 정말 잘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하자, 바렐라는 "그렇다. 100년 전에."라고 답했다.

(1분 56초부터.)

단 한 문장으로 트럼프를 조롱한 셈이다. 파나마 운하는 지난 1914년에 완공된 바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조롱당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 "파나마의 상황은 정말 좋다. 미국과 파나마 간의 관계도 공고하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두 정상은 이날 놀랍게도 평범한 악수를 했다. 트럼프에게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

트럼프가 말했듯,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건설을 감독했다. 1904년에 공사를 시작했고, 10년 뒤 완공됐으며, 건설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1999년까지 운영을 담당했으나, 그 이후 전권을 파나마에 이관했다.

파나마 운하는 현재 전 세계 해양 무역량의 6%를 차지하며, 이는 5천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허프포스트US의 'Panama’s President Slyly Shoots Down Trump’s Brag About U.S. Building Panama Cana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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