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는 미숙아들에게 귀여운 졸업식을 열어주는 병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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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LLA BABY PHOTOGRAPHY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캐러먼트 병원에도 신생아집중치료실이 있다. 이들은 마침내 퇴원해 집으로 갈 수 있는 아기들에게 특별한 '졸업식'을 열어주고 있다.
  • 부모들에게 갓 태어난 아이가 치료실에서 자라는 모습을 보는 건 몹시 괴로운 경험이다. 이를 달래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간호사 멜리사 조던이 고안해낸 것이 바로 '졸업식'이다. 사진은 벨라베이비포토그래피에서 무료로 찍어주고 있다.
  • 간호사 조던이 처음 이 아이디어를 고안한 건 2016년 말이다. 임신 28주째에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지내다 퇴원하게 된 한 아이에게 축하해주기 위해 작은 졸업식 모자를 만들어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아이가 퇴원하는 날, 직원들이 모여 졸업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 조던은 허프포스트에 "부모님이 기뻐하며 웃는 걸 보니 나도 행복해졌다"며 "이후 부모들에게 계속 미소를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엄마들이 아기를 낳은 후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퇴원 날짜에 특별한 축하를 하면 일상을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조던은 두 달에 한번씩 모자를 만드는 재료인 판지, 접착제, 수술 장식을 사러 간다. 모자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쓸 수 있다.
  • 병원 안에 졸업생들의 사진을 붙이는 벽을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 졸업식과 졸업 사진 촬영은 부모들로부터도 호응이 좋다. 한 부모는 "하나의 여정이 끝나고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른 부모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사랑하는 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고, 졸업식은 그 노력을 칭찬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 지금까지 쌍둥이 3번을 포함해 총 14명의 아기가 졸업식을 치렀다.
  • 조던은 작은 몸으로 '열심히' 노력해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졸업한 신생아들의 사진이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프포스트US의 Hospital Offers Adorable ‘Graduation Day’ To NICU Babies Going Home을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