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유명 리조트에서 '테러 추정' 무장괴한의 총격·인질극으로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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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 유명 관광 리조트에서 18일(현지시간) 급진 이슬람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인질극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휴양지인 '르 캉프망 캉가바'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괴한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아랍어)라고 외치면서 리조트에 침입한 뒤 인질 30여명을 잡고 당국과 대치했다.

공격 직후 살리프 트라오레 보안장관은 "이건 이슬람 지하디스트의 공격"이라면서 "말리 특수군이 투입돼 약 30명의 인질들을 구출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불행하게도 2명이 숨졌고, 여기에는 프랑스계 가봉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말리 보안부 관계자는 프랑스 대테러부대 출신 유엔 파병군이 진압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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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격자는 현지 TV 'ORTM'에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한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2~3명이 이 남성과 함께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구출된 인질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배후를 자처한 세력도 나타나지 않았다.

말리 군당국에 따르면 최소 32명의 인질이 구출됐으며, 용의자 중 한 명은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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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15년에는 말리 시내 호텔에서 투숙객 170여명을 상대로 한 인질극이 발생한 바 있다. 알카에다의 북아프리카 지부(AQIM)는 당시 인질 19명과 테러 용의자 2명이 사망한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2012년 말리 북부 지역이 알카에다 연관 단체에 장악된 이후 말리에서는 민간인과 군인들을 상대로 한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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