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들이 말하는 관계가 끝나는 8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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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변호사들은 부부 관계를 끝장낼 수 있는 문제들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사람들이다. 사무실에서 매일 클라이언트를 만나 왜 이혼하게 되었는지를 듣는 게 일이니 그럴만도 하다. 그들이 가장 자주 듣는 부부 사이의 문제 8가지를 아래에 정리했다.

1. 배우자가 육아를 거의 돕지 않는다

“이혼하려는 부부를 처음 만나면, 남편 또는 아내가 동등한 배우자라고 느끼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특히 아이를 돌보는 일에 있어 그렇다고들 한다. 병원 방문이라든가 사교 활동 등 가족의 본업 이외의 일들을 챙기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 상대가 자기 몫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느낄 때면 분한 감정이 생긴다. 그러나 아이가 관련되어 있을 경우는 훨씬 더 복잡해진다. 나를 찾아오는 이혼을 앞둔 부부는 모든 걸 다 시도해봤고, 상대에게 도와달라고 부탁도 해봤지만 성공하지 못한 경우다. 그들은 이혼만이 유일하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 푸자 A. 사크데브,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변호사

2.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부부가 하는 말이 아닌, 하지 않는 말이 중요하다. 문제는 쌓여가고, 아무도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대화도 없다. 하지만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문제는 가려지지만, 다른 문제가 나타난다. 다루지 않았던 예전의 문제 때문에 양쪽 모두 분한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그래서 두 번째, 세 번째 문제도 다 못 본 척해버린다. 그러다 어느 순간 바보 같아 보이는 작은 일을 놓고 폭발이 일어난다. 결국 그들은 말하지 않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놓고 싸우게 된다.” - 캐런 코비,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변호사 겸 이혼 코치

3. 성생활에서 김이 빠졌고 친밀감도 사라졌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끝도 없지만, 내가 주로 듣는 두 가지의 불만은 이것이다. 삶에 지쳐 배우자 사이에 연결끈이 사라졌다는 것. 섹스보다도 대화와 친밀감이 사라지는 것이 더 큰 영향을 준다. 부부는 결혼식을 치른다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노력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매일매일 노력해야 한다.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함께 식사를 하든, 개를 산책시키든 매일 같이 배우자와 연결해야 한다.” - 리사 헬펜드 메이어,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의 변호사

4. 배우자가 페이스북에서 옛 연인을 다시 만났다

“배우자가 소셜 미디어에 ‘중독’되었다고 말하는 클라이언트들이 최근에 있었다. 소셜 미디어 ‘중독’은 아주 오래된 문제, 즉 불륜의 한 가지 증상에 불과하다. 누군가의 페이스북 포스트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성적인 대화, 문자, 불꽃이 되살아나는 실제 만남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런 배우자는 소셜 미디어가 없었더라도 바람을 피울 방법을 찾아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소셜 미디어 ‘중독’은 부정이라는 궁극적 이슈의 한 가지 증상에 지나지 않는다. 부정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부부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러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이 나를 찾아오는 것이다.” - 더글라스 케파니스, 뉴욕의 변호사

couple argue

5. 배우자라기보다는 룸메이트 같은 기분이 든다

“자신의 배우자가 자신이 결혼한 사람이 아닌, 낯선 사람 같이 느껴진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클라이언트들은 자신들이 ‘룸메이트’라고 표현하며 서로 교류하며 보내는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하곤 한다. 상대가 ‘관심을 끊었다’고 말하는 경우도 흔하다.” - 칼라 쉬프 도넬리,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변호사

6. 배우자가 이기적이다

“이기심은 여러 가지 형태로 드러난다. 돈을 가지고 쩨쩨하게 군다거나, 귀를 기울이고 감정적으로 함께 하지 않는다거나, 집안일과 육아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거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거나 존중하는 결별을 하는 대신 바람을 피운다거나, 상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등이다. 이기심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는 경우마다 다르지만, 이혼에는 늘 이기심이 관련되어 있다.” - 앨리슨 패튼, 샌디에고의 이혼 변호사 겸 중재자

7. 서로 사용하는 사랑의 언어가 다르다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라도 다른 사랑의 언어를 사용할 경우 ‘사랑받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즉 한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는 상대를 돕거나 선물을 사주는 것인데, 다른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는 언어적 확인, 애정어린 손길,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면 받는 사람은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주는 사람은 자신이 주는 사랑을 상대가 좋아한다고 느끼지 못한다. 그러면 모든 관계에 찾아오는 어려움을 헤쳐나갈 만한 사랑이 쌓이지 못한다. 그들은 사실 단순한 육체적 연결이나 함께 보내는 좋은 시간이 필요할 것뿐인데도 돈이나 섹스를 놓고 싸우게 된다. 당신의 사랑의 언어를 찾으면 이혼 변호사를 찾아갈 일이 없어질 수도 있다.” - 데니스 A. 코헨, 캘리포니아 주 마리나 델 레이의 변호사 겸 중재자

8. 나를 당연하게 여긴다

“그럴 수 있다. 구애 단계에서는 상대에게 칭찬을 많이 하고, 상대에게 귀를 기울이고, 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결혼하고 나면 안전하다고 느끼고 상대의 행복에 관심을 덜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내 클라이언트들 중에선 여러 해 동안 행복하지 못했다,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나잇스탠드 한 번, 심한 싸움 한 번으로 갑자기 이혼하러 오는 부부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결혼에는 워낙 많은 것을 투자하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가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상대와 결혼 상태를 끝내는 것이 더 행복해진다는, 혹은 누군가의 말을 빌면 덜 비참해질 거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이혼을 결심한다.” - 랜달 M. 케슬러, 조지아 주 애틀랜타 변호사

*허프포스트US의 The 8 Biggest Relationship Killers, According To Divorce Attorneys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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