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세상을 떠난 약혼자를 애도하며 웨딩사진을 찍은 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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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5일, 해나 다르는 약혼자 래인 메리웨더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했다는 참담한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결혼을 4개월 앞둔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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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와 래인의 결혼식 예정일은 6월 17일이었다.

오클라호마주 페어뷰에 사는 해나는 허프포스트에 "[약혼자]만 잃은 게 아니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단짝을 잃은 것이다. 그와 함께 계획한 결혼식을 못 한다는 사실, 새로운 삶을 시작하여 아이도 갖고 함께 늙어갈 거라는 꿈을 못 이루게 되어 너무 참담했다."라고 아픔을 설명했다.

래인이 세상을 떠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 해나는 사진작가인 할리 개넷을 접촉했다. 고등학교부터 7년 간 사귀었던 래인과 둘이 나눴던 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웨딩사진을 찍고 싶다고 개넷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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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추억에 눈물을 흘리는 해나.

"그와 함께 웨딩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내 남편이었을 그를 기념하기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와 그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었다. 사진촬영을 하면서 그와의 결혼이 불가능하다는 일종의 결말도 지을 수 있었다. 그와 결혼할 수 없지만 이 사진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평생 간직할 거다."

지난 5월 31일, 해나는 얼루어 꾸뛰르(Allure Couture) 드레스를 입고 가문에 속한 정원에서 너무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화보를 찍었다. 2016년 4월에 래인은 같은 장소에서 그녀에게 청혼했고 약혼식 사진도 같은 자리에서 찍었다. 래인의 모습을 일부 사진에 포토샵한 사진작가 할리는 못 잊을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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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010년부터 사귀었다.

해나는 위 사진들과 이에 대한 이야기를 'Love What Matters'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했다. 그 내용에 대한 '좋아요'만 17,000개가 넘고 수백 개의 댓글도 달렸다.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그녀는 "숨 막힐 정도로 놀랐다:"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너무나 완벽했고 소중했다. 우리의 사랑을 완벽하게 포착했다. 내 고통과 슬픔뿐 아니라 기쁨과 평화까지 말이다. 상상 이상으로 멋진 사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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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개넷, "마지막으론 래인을 기억할 수 있는 강력한 이미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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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는 또 "래인이 죽었을 때 온 세상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블로그로 내 사연을 공유하면서 치유도 많이 되고 기운도 많이 생겼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래인이 듣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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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 번 이상 공유된 '할리' 웨딩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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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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