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을 박살 낼 멋진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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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서양 매체는 통상적으로 "근처에선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몇몇 아프리카 부자들은 개인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라는 식의 문구를 이런 사진에 적용한다. 그런데 미안. 왜냐면 모두 굶주리고 있거든(농담).

아프리카인들과 그들 일상에 대한 외부의 편견을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으로 타파하는 게 목적인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

5년 전에 개시된 '아프리카의 일상'이란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미 34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데, 주로 아프리카 출신 사진작가들이(30명+) 포착한 일상이 담겨 있다. 풀장에서 노는 아이들, 셀카를 찍는 여성, 바쁜 시장 풍경 등 아프리카라는 대륙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모습이 실려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에 대한 서양의 잘못된 시각, 즉 아프리카는 전쟁과 굶주림과 사파리밖에 없다는 그릇된 인식 대신 이 대륙의 다양한 사회 문화적 특징을 부각하고자 한다. 55개 국가2,000가지 넘는 언어로 이루어진 아프리카 대륙을 재조명하겠다는 의도다.

사이트의 공동 설계자 피터 디캠포는 허프포스트에 "뉴스는 극한 것만 다룬다. 따라서 매우 부정적일 수 있다."라며 "미국에선 넷플릭스를 보든 저녁을 준비하든 일상이 대충 어떤 것인지 다 안다. 그런데 다른 지역 일상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없으면 그런 일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오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쟁과 굶주림을 부인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그 이상의 것으로 가득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부로 사진작가 30명의 작품을 책으로도 출간했다.

A woman takes a selfie at Kizimkazi beach in Zanzibar. Photo by @tomsaater Tom Saater #tanzania #everydayafrica#tomsa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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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잔지바르에 있는 키짐카지 비치에서 셀카를 찍는 여성.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디캠포는 '아프리카의 일상'을 작가 오스틴 메릴과 2012년에 시작했다. 평화봉사단원으로 가나에서 시작한 디캠포와 아이보리코스트에서 시작한 메릴은 결국 아이보리코스트에서 만났다.

디캠포: "우린 우리 임무에 초점을 맞췄다. 난민, 전재민, 폭력범 등 말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꺼내 아무 제한 없이 사진을 찍으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더 큰 맥락과 포괄적인 내용을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포착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 '아프리카의 일상'의 출범이었다.

디캠포와 메릴은 백인이며 이방인이다. 하지만 아프리카인 사진작가의 작품을 주로 반영하는 게 이 프로젝트가 "계획하는 임무"라고 디캠포는 설명했다. '아프리카의 일상'에 사진을 현재 올리는 대부분 작가들은 아프리카 대륙 출신이지만, 더 많은 국적의 작가와 여성들의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디캠포는 "'일상'이란 아주 모호한 단어다. 누구의 일상이냐 말이다. 그런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그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 장이다. 가난과 부를 다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라고 프로젝트의 의도를 말했다.

'아프리카의 일상'은 또 아프리카의 프리랜서 사진작가와 언론사들을 이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부로 '세계언론사진제단'과의 협력 사업인 '아프리카 사진작품 데이터베이스'를 작년에 시작했다.

캡션: 세네갈 다카르에서 주최 중인 로봇 경시대회에 참석한 로키야하 시세(17)가 팀이 만든 로봇의 기능을 조절하고 있다. 이 로봇은 음파로 지하에 숨은 금속물을 찾아낸다.

'아프리카의 일상'을 단순한 인스타그램 계정이라고 이젠 말할 수 없다. 다른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에게 각자의 '일상'을 표현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열 몇 개의 유사한 그룹이 이미지를 통한 사회적 편견 타파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중동의 일상'과 '블랙 아메리카의 일상'이 그 예다.

디캠포와 메릴은 새로운 교육 방침을 위한 비영리 단체 '일상 프로젝트'를 퓰리처제단과 공동으로 설립했다.

디캠포 등은 '아프리카의 일상'과 언론의 그릇된 시각을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주로 뉴욕과 시카고에 있는 학생들(약 2,500명)을 만나왔다. 학교 측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아프리카의 일상'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언론과 사진에 대해 가르칠 기회인 동시 학생들이 자기들의 '일상' 프로젝트를 시도해 볼 기회가 된다.

'아프리카의 일상'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고자 시작된 다양한 소셜미디어 사례 중에 하나다. 2015년에 인기를 누렸던 트위터 해시태그 #TheAfricaTheMediaNeverShowsYou도 그런 편견에 맞서고자 한 노력이었다.

디캠포는 아프리카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이 지금도 만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프리카의 일상' 같은 사이트 때문에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저널리즘 세계가 바뀌고 있다. 각개의 지역 사연이 훨씬 더 활발하게 전파되고 있다. 새로운 사용자들과 접촉할 수 있는 우리 사이트를 비롯한 수많은 유사 플랫폼이 선입견을 깨는데 기여할 것이다."

아래서 '아프리카의 일상' 작품을 더 보자.

캡션: 교육으로 망치기 전까진 모두 창의성을 띄고 태어난 사람이다. 자기 작품을 아크라 코크로바이트에서 파는 코피 자아.

캡션: 카이로에서 남 시나이 반도까지는 정말 멀다, 하지만 여행할 가치가 있다. 홍해에서 작은 물고기를 발견한 아이의 좋아하는 모습.

캡션: 모래 언덕 위에서 노는 아이들.

캡션: 딸에게 수영법을 가르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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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고아를 돌보는 아프리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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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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