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의 일제고사가 전격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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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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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날 한시에 시험을 치르는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폐지된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전국단위의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포함해 향후 평가방식을 일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표집평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지난 9일 시·도 교육감 협의회에서 오는 20일에 예정된 학업성취도평가의 문제를 제기했고, 남은 기간이 촉박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검토 결과 평가방식을 전수에서 표집로 바꾸기로 교육부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초등·중학교 일제고사 폐지는 대선 때 교육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고,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전수조사로 보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경쟁을 넘어서는 협력교육과도 맞지 않는다”며 “학업성취 수준의 체계적 진단을 통한 교육과정 개선과 기초학력 지원 등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라는 기존의 학업성취도평가의 시행 취지를 구현하면서도 경쟁보다 협력,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감들의 노력을 지원하고자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학업성취도평가의 경우 준비한 교육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번에 한해 인쇄된 시험지와 답안지를 제공하고 시험의 실시 여부는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에 줄세우기란 비판을 받아들여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 시도교육청별과 학교별 정보공시를 제외하고 국가수준이 분석결과만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