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은 '초기 내각 여성 30%' 공약을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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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초기 내각 여성 30%' 공약을 달성할 수 있을까?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하며 초대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을 30%에서 시작해 임기 내에 50%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13일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면서, 현재까지 지명된 여성 장관 후보자는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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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강경화, (우상) 김은경, (좌하) 정현백, (우하) 김현미 여성 장관 후보자.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될 중소기업벤처부를 포함해 전체 18개 부처 중 이날까지 발표된 장관 후보자는 15명.

18명의 장관 중 30%인 5.4명이 여성으로 임명돼야 한다. 결국 5~6명의 여성 장관이 지명돼야 하는 셈이다. 문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려면 여성 장관 후보자 한두 명을 더 인선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강경화·김현미 후보자는 정식 임명될 경우 해당 부처의 첫 여성장관이라는 기록도 남기게 된다.

강 후보자는 야3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관철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임명이 강행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달 말 열릴 한미정상회담 등 국내외 시급한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외교부처 수장직을 하루빨리 인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관 인선이 남은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정부조직 개편안 통과 뒤 신설될 중소기업벤처부 등 3곳이다. 이 중 1개 이상의 부처에서 여성 장관이 임명되면 30% 비율에 근접하거나 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