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도당이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 금지 소송을 환영했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2일 5월 단체들이 전두환의 회고록 출판과 배포 금지 가처분 소송을 낸 데 대해 환영성명을 내고 "5·18 왜곡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20일 서울 마포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열린 5·18 단체의 '전두환 회고록 규탄 항의시위'에서 유족들이 회고록 폐기를 주장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SBS뉴스에 따르면 앞서 5.18기념재단과 5월 관련 3단체(민주유공자유족회, 구속부상자회, 부상자회)는 '전두환 회고록'에 서술된 5.18민주화운동 관련 내용이 왜곡돼 있다며, 출판과 인쇄, 발행, 판매 등을 금지하도록 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광주지방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성명에서 "시도민과 함께 전씨의 5·18 역사왜곡 망언을 규탄한다"며 "회고록 내용의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통해 회고록의 출판 및 배포 금지 처분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씨는 회고록에서 5·18 당시 양민에 대한 의도적 살상행위는 일어나지 않았고, 발포명령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자신을 '씻김굿의 제물'로 표현했다"며 "'나에게 가해진 모든 악담과 저주는 주로 광주사태에서 기인한다'고 5·18을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와 관련해 "전씨는 이미 지난 1997년 대법원 확정판결로 12·12 군사반란과 5·18 내란목적 살인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학살과 내란의 주범"이라며 "그가 회고록에서 5·18을 왜곡한 것은 법치주의와 헌법질서를 정면 부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과거 정부가 특별사면으로 면죄부를 준데다 제대로 된 역사청산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5·18의 미완의 진실규명과 함께 5·18 왜곡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