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직에 비법조인이면서 인권위 출신이 지명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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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부장관으로 11일 내정된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69)는 비법조인 출신이다. 검찰개혁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11월29일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58·사법연수원 16기)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5개월여만에 단행된 것이다.

194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고, 서울 법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법학석사, 미국 산타클라라대 로스쿨을 거쳤다.

2001~2002년 한국헌법학회 제8대 회장을, 2006~2009년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을 지냈다. 공익인권재단 '공감' 이사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명박정부 시절 인권위원장을 지내던 중 당시 정부의 인권위 정원 축소에 항의해 임기를 4개월여 앞두고 사퇴하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캠프의 '새로운 정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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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6: 안경환 당시 민주통합당 새정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새로운정치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청와대는 안 후보자에 대해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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