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치킨 회장 성추행 피해여성을 도와준 사람은 지금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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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5일, 치킨업체 ‘호식이 두마리 치킨’의 최호식 회장이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사건이 있었다. 이후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직원은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지만, 이 사건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당시 도움을 청했던 이 직원을 도와주었던 사람이 악플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최호식 회장과 인근 호텔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6월 10일, ‘조선일보’가 전화인터뷰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행인은 경기도에 사는 주부 김모씨였다. 당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려고 해당 호텔을 찾았던 김모씨는 A씨가 도와달라고 하자 그녀를 호텔 밖으로 데려갔었다. (‘조선일보’ - 호식이 사건 피해자 도와준 여성 "악플 모은 것만 A4용지 98쪽 분량" 전문보기)

그런데 지금 김씨는 A씨와 함께 인터넷에서 ‘꽃뱀 사기단’으로 매도당하는 중이다.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김모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욕을 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터넷에 속 시원히 글이라도 올려서 해명하고 싶었다. 아이 엄마라고 밝히면 오해가 좀 풀릴까도 생각했지만, 요즘은 아이 엄마를 '맘충(극성 엄마)'이라고 비하하면서 욕하지 않느냐. 아이까지 공격받을까봐 도저히 용기가 안 났다.”

김모씨와 그녀의 가족들은 악플이 담긴 댓글이나 페이스북 포스팅, 트윗등을 캡쳐하는 중이다. 그렇게 모은 “A4용지 98쪽 분량”의 사례를 정리해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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