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이 '지구를 다시 위대하게' 웹사이트로 트럼프를 조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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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또다시 조롱했다. 미국인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의 프랑스 이민을 장려하는 구인 구직 사이트를 만들면서부터다. 웹사이트의 이름은 '우리 행성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다. 트럼프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조롱한 것이다.

마크롱은 지난 1일, 미국의 협정 탈퇴에 반대하는 과학자들과 시민들을 프랑스에 두 팔 벌려 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웹사이트는 "우리의 임무는 여러분이 우리 공동의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프랑스는 인권 개선을 이끄는 리더로, 인류 역사에 발자취를 남겼다. 우리의 새 목표는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마크롱의 메시지로 시작된다.

마크롱은 이어 "프랑스는 혁신 과학과 기술, 진보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다. 여러분은 소르본과 파리 샤클레 등, 프랑스의 연구 센터들을 이미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여러분은 이곳에서 지구를 위한 계획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웹사이트는 "환경 보존에 힘쓰는 모든 지구 시민을 위한 구체적인 도구"다.

과학자들의 이민을 환영하는 프랑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와 상반된다. 미국은 실리콘밸리 등 기술 발전의 중심지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입국과 이민을 막은 바 있다.

인터넷 협회 회장이자 CEO인 마이클 베커만은 이에 "인터넷 회사들이 미국에서 번창할 수 있는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이미 마크롱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방금 지원서를 작성했어요!

나 진짜로 프랑스에 이민을 신청한 거야?...아 맞다, 파리 협정.

마크롱의 새 웹사이트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비자와 프랑스에서의 생활에 대한 정보가 곧 웹사이트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BBC는 마크롱을 '반트럼프' 인사라고 표현했다. 마크롱은 트럼프와의 악수 대결에서도 승리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옹하기 위해 트럼프를 밀치기도 했다.

 

허프포스트US의 'Macron Trolls Trump With ‘Make Our Planet Great Again’ Recruiting Sit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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