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옆자리에는 6월 항쟁의 유족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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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거행된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서 6월 항쟁의 유족들과 나란히 앉아 '광야에서'를 제창하며 경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2007년 6·10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야외 행사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입장하면서는 함세웅 신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 스님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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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정장에 짙은 남색 넥타이를 맨 문 대통령과 회색톤 체크무늬 정장을 입은 김 여사의 좌우엔 이한열 열사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 박종철 열사 형 박종부씨, 장현구 열사 아버지 장남수씨 등 6·10 민주항쟁 유족들이 자리했다.

이는 청와대가 앞서 밝힌 국가행사 의전 개선 방안이 적용된 것이다. 4부 요인이나 정당 대표 대신 해당 행사에 대한 상징성이 있는 인사를 예우한다는 뜻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 때는 문 대통령 옆자리에 목함지뢰 사고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앉았었다

문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이 끝날 무렵 6월 항쟁 유족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6월 항쟁을 상징하는 노래인 '광야에서'를 제창한 뒤 박수를 쳤다. 성악 전공자인 김 여사는 눈을 감고 가사를 되새기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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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직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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