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변호사가 제임스 코미의 증언을 모두 부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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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8일 오전(현지시각) 열린 상원 정보위 청문회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한 모든 증언을 부인했다. 변호사는 코미가 뉴욕타임스에 정보를 흘리며 법을 위반했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의 변호사인 마크 카소위츠는 이날 "정부 내에서 기밀 정보와 면책 특권을 이용해 트럼프 행정부를 위태롭게 만드는 노력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거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코미는 자신이 정보 누설자 중 한 명임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유출이 수사 대상이 되는지는 관련당국에 맡기겠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정보 누설자를 잡겠다고 단언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주, 임기 중 최초로 정보 누설자를 체포했다.

카소위츠는 트럼프의 최근 발언을 반복하며, 코미의 증언은 트럼프가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코미는 이날 청문회서 대통령과의 대화를 받아 적은 메모를 간접적으로 뉴욕타임스에 유출했다고 인정했다. 코미는 메모 유출 건을 통해 법무부가 특검을 신속하게 임명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로버트 와이즈버그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는 허프포스트에 코미의 폭로가 "이상하지만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와이즈버그는 자신이 콜럼비아 법대 교수인 다니엘 리치맨과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코미는 리치맨을 통해 메모를 유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와이즈버그에 따르면 코미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단순 유출은 '범죄'가 아니"기 때문이다. 와이즈버그 교수는 "미국 안보에 대한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면, 그건 간첩 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코미가 유출한 메모는 간첩 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의 변호사가 '특권'에 대해 중얼거렸다"며, "만약 면책 특권이 적용되더라도, 이는 법정이나 소환장을 피할 권리만 줄 뿐이다. 면책 특권은 기밀 정보 유출을 범죄로 만들지는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코미는 청문회 중 백악관이 '거짓말'을 했으며, 트럼프에게 사법 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특검에 임명된 로버트 뮬러 변호사의 몫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전격 해임된 코미는 트럼프가 사법 방해는 물론이고, 대선 기간 중 러시아와 내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의 로버트 코스타는 트럼프가 코미의 청문회 중 "사람들의 메신저, 자신을 위해 싸우는 전사이자 변호사, 대변인이 되기 위해" 트윗을 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는 청문회 중 단 한 개의 트윗도 올리지 않았다. 대신, 아들이 '폭풍 트윗'에 나섰다.

아버지는 남들이 알기도 전에 또 한 번 옳은 선택을 하셨다. 그들은 오늘에서야 또 한 명의 정보 누설자를 찾았다.

 

허프포스트US의 'Donald Trump’s Lawyer Suggests James Comey Should Be Investigated For Leaking Memo To NY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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