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이 장시호와의 만남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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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구속 기간이 만료돼 석방됐다. '국정농단' 사태의 수사에 결정적 역할을 해 '특검 도우미'로 불리던 장씨는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계속 협조할 뜻을 밝혔다.

다른 이들보다 장씨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장씨에게 만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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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최순실 일가의 핵심 인물로 장시호를 지목해 구속 수사를 주장했다. 이후 지난 해 12월 청문회에서 장씨를 만난 안 의원은 "제가 미우시죠?"라고 물었고, 장씨는 망설임 없이 곧장 "네"라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미워하지 말라"고 말했고, 장씨는 "꼭 뵙고 싶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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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가 석방된 8일, 안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양지열 변호사는 안 의원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장시호씨를 언제 만날 건지 물어봐 달라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안 의원은 장씨를 한 번 만나봐야 한다"라며 두 사람의 사이가 '썸'이라고 놀렸다.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일부 네티즌들이 안 의원과 장씨의 대화를 보고 '짧은 썸'이라며 농담 섞인 비난을 쏟은 것을 다시 꺼낸 것.

이날 방송에서 안 의원은 자신과 김 의원이 직접 장씨를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장씨를 만나서 격려도 해주고, 정유라를 설득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제가 볼 때 장씨는 아직까지도 진실을 상당히 얘기하고 있는데, 장씨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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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 의원은 "만약 저희를 안 만나고 피하면 본인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지고 국민들에게 실망을 줄 것"이라며 "세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치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인사를 걸 만큼 남다른 친화력을 가진 장씨라면 안 의원, 김 의원과 만남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안 의원은 같은 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순실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 4차 공청회'에 참석해 "'최순실 일가 재산몰수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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