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 문서를 유출해 구 '리얼리티 위너'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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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될지도 모를 문서가 유출되었다. 법무부는 유출시킨 사람이 텍사스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25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조지아 주 오거스타에서 연방 하청업체 플루리버스 인터내셔널 소속으로 일하던 리얼리티 위너는 6월 3일에 체포되었다. 고발장은 위너가 ‘비밀 문서를 정부 시설에서 빼내 매체에 보내’ 스파이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6월 3일에 FBI 특별요원 저스틴 개릭은 오거스타의 위너 자택을 찾아갔다. 대화 중 위너는 “‘알아야 할 필요’가 없는데도 비밀 정보 보고서를 의도적으로 찾고 출력했으며, 이 정보 보고서가 비밀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음을 인정했다”.

위너는 “정보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었으며, 보고서 내용이 미국에게 피해가 되고 외국에게 유리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알았음을 인정했다”.

이제까지 우리가 위너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위너는 텍사스 주 킹스빌의 헨리에타 M. 킹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공군에 들어갔다. 위너의 어머니인 빌리 데이비스-위너는 위너가 페르시아어, 다리어, 파슈토어를 할 줄 안다고 가디언에 밝혔다.

언어와 듣기 능력이 뛰어난 젊은 신입 공군 병사는 여러 가지 언어 훈련을 철저히 받는 게 보통이라고 한 고위 장교가 허프포스트에 전했다. 위너는 공군에서 6년 동안 어학병으로 일한 뒤 국가안보국 계약 업체에 취업했다고 위너의 어머니가 말했다.

데이비스-위너는 가디언이 자기 딸은 애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녀를 만나 본 사람들은 누구나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는 친절하다.”

데이비스-위너는 허프포스트의 연락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위너의 소셜 미디어를 보면 신체 건강에 몰두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에 맹렬히 반대하는 젊은 여성으로 보인다.

어느 인스타그램 포스트에서는 섭식 장애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쓰기도 했다.

“2014년 11월에 내 삶은 비참했다. #fitnessgoals 이 정말 많았지만 행복은 체중을 끌어내리는 것에 전적으로 기반하고 있었다. 강박 장애에 의한 섭식 장애가 있었던 나는 먹어도 ‘안전한’ 음식을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었다.”

#throwback from November 2014 on the left, versus today, right. #weight is just a number, and that's what I wanted to share with you today. November 2014, in that picture, I weighed 118 lbs, and today, while I didn't weigh myself, would probably weigh in around 155. While there isn't a huge difference in my #appearance my life vastly different than it was just over two years ago. I still love #bodybuilding #benchpress #cycling #running and #yoga #everydamnday and that's never going to change. But my #bodyimage has done a complete 180. In November 2014, my life was miserable. I had so many #fitnessgoals but my happiness was completely based off bringing that number in the scale lower and lower. Paired with an eating disorder largely based off of OCD, I could count on one hand what foods were "safe" to eat. It's silly, but I remember snow storms in which certain stores and locations were closed, and those foods weren't available. Or worse, when gyms would close. It was a parallel universe where only two things mattered. The #catalyst for change was a huge collapse within my personal life, and learning what it meant to just be Re, by myself. I adopted a cat, and joined a crossfit gym but didn't do #crossfit because from a bodybuilding perspective, crossfit is what stupid people do in fail videos on YouTube. But I learned to love #olympiclifting ...And maybe love crossfit too, over time. But it was a rocky start! It took over a year working with different therapists and nutritionists, and just time itself to repair a damaged metabolism so I could physically digest other foods again, if I was psychologically ready for them. It's still hard being in the same type of communities that I was in, but now I can more easily define what different passions mean to me. #success is the #strength to #bench 185lbs and #deadlifting 265, but also the #endurance to run #halfmarathons throughout the summer. It's the rush of teaching cycling, and seeing people get better every week, and the yoga of self acceptance. It's looking at these photos side by side and wondering what the woman on the left would have felt if the scale that day said 155. Your Story is your Medicin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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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포스트에서는 자신이 가르치는 요가 수업을 광고했다.

오거스타의 오 예 요가의 사장인 애널리사 애덤스는 위너가 1월에 대체 강사로 일하기 시작했다고 허프포스트에 전했다. 애덤스는 위너가 굉장히 “신뢰할 수 있고 프로페셔녈”해서 몇 달 전에 채용하여 수업 두 개를 맡겼다고 한다.

“그녀와 나의 만남은 늘 프로페셔널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일을 벌일 사람으로는 결코 보이지 않았다.” 애덤스의 말이다.

위너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정치적 포스트들은 좌파 성향이었다.

“우리가 러시아 연방의 합중국이 되면 올림픽 역도가 전국적 스포츠가 될 것이다.”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다코타 억세스 송유관이 땅에 독이 될 것이라며 맹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에 대한 비판을 자주 올렸으며, ‘오렌지 파시스트’라고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가 무슬림이 대다수인 7개국에서 이민자를 받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고 트위터에 쓰자, 위너는 “당신은 이란인을 만나본 적이라도 있는가?”라고 반응했다고 데일리 비스트가 보도했다.

다른 트윗에서는 멕시코가 범죄자와 강간범을 미국에 보낸다는 트럼프의 대선 전 발언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조지아에서 매년 열리는 프로 골프 토너먼트에 대한 페이스북 포스트였다. “오거스타의 마스터스 위크에 침입하는 사람들은 마약을 가지고 온다. 범죄를 몰고 온다. 그들은 강간범들이다. 그리고 일부는 좋은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한다.”

“흠, 인간이란.” 대선일 밤의 트윗이다.

데이비스-위너는 데일리 비스트에 자기 딸은 “자신의 견해 등에 아주 열정적이지만, 내가 아는 한 적극적인 정치 활동을 하거나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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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는 무슨 일을 했나?

위너는 국가안보국의 1급 기밀 문서를 인터셉트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셉트는 이 문서를 6월 5일에 보도했다. 선거 전 러시아가 미국 투표 소프트웨어 공급자에 가한 사이버 공격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으며, 러시아 정보국이 ‘미국의 여러 주 또는 지역 선거구’에 접근권을 얻었다고 밝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러시아 사이버 공격이 투표 결과를 직접적으로 바꾸었다는 증거는 담겨있지 않다.

고발장에는 위너가 이 문서를 출력하여 접어서 익명으로 인터셉트에 보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진술서에 의하면 유출자가 위너였음을 밝히는 것은 정부로선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뉴스 매체’가 ‘정보 기관’에 연락해 5월 5일의 문서에 대한 언급을 요청했다. 매체사로부터 서류 복사본을 전달받은 국가안보국은 “정보 보고서 페이지가 접혔거나 구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내렸고, 그러므로 보안이 지켜지는 곳에서 출력해서 직접 들고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고 한다.

고발장에 의하면 국가안보국이 감사를 시행한 결과, 위너는 이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사람 6명 중 하나였으며, 그중 인터셉트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유일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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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는 올해 기후변화에 대한 시각을 의논하고자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공화당-조지아) 사무실에 찾아갔다. 상원의원 사무실이 허프포스트에 보낸 성명에 의하면 퍼듀 의원은 만나지 못하고 직원을 만났다고 한다.

“2월에 위너 씨는 환경 이슈를 의논하고자 우리 팀과 만났다. 위너 씨의 혐의는 아주 심각하며,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 국가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 법무부가 진상을 밝히고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성명의 내용이다.

리얼리티 위너가 트럼프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위너의 변호사인 타이터스 니콜스는 위너가 조지아 주 링컨튼의 연방 구치소에 갇혀 있다고 CNN에 말했다.

위너가 변호사 없이 심문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CNN에 말했다.

“그들은 하급 공무원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니콜스는 허프포스트의 언급 요청에는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기소된다면 위너는 최고 1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6월 8일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을지 판사가 결정하게 된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re’s ‘No F**king Way’ Gordon Ramsay Will Eat Airplane Foo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