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트윗 3개로 카타르 위기를 악화시키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TRUMP
U.S. President Donald Trump announces his air traffic control initiative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June 5, 2017. REUTERS/Joshua Roberts | Joshua Roberts / Reuters
인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6일 오전에 카타르를 공격하는 트윗을 올려 고조되는 중동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카타르의 미군 부대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로, 1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오전 8시 무렵부터 트럼프는 카타르를 비난하고 최근 카타르를 고립시킨 사우디 아라비아 등 인근 국가들을 칭찬하는 트윗을 3개 올렸다.

최근 중동에 갔을 때 나는 더 이상 과격한 이념에 자금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도자들은 카타르를 지목했다 - 봐라!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해 국왕을 만나고 50개국의 지도자를 만난 효과가 벌써 나타나서 기쁘다. 그들은 극단주의 자금 지원에 강경하게 맞설 것이라 했고,

모든 언급은 카타르를 지목하고 있었다. 테러리즘의 공포가 끝나기 시작하는지도 모른다!

카타르 인근 국가들은 카타르와 정치적 이슬람의 관계에 대해 불안해하며 미국의 관심을 끌려고 수년 동안 애써왔다. 트럼프의 이번 메시지는 그들의 주장을 지지한다. 지난 주에 허프포스트가 입수하여 원본임을 확인한 이메일에 따르면 주미 아랍에미리트 대사는 미군 기지를 닫고, 전 국방장관 밥 게이츠가 공개적으로 카타르를 비난하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를 미국과 노골적으로 나누었다.

미국 공직자들은 이 분쟁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려 애써왔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동맹국들은 카타르가 폭력적 과격분자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갈등이 빚어졌다고 주장한다. (카타르는 강력히 부인한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강경책을 선택해, 카타르가 아랍에미리트와 정상 관계를 회복하려면 크게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6월 5일에 짐 캐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긴장이 곧 풀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나 셸 스미스 주 카타르 미국 대사는 트위터에 카타르는 테러 자금 지원 금지에 진전을 보였다고 썼으며, 군에서는 IS 상대 작전의 허브인 카타르 미군 기지는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를 두둔하는 측에서는 카타르가 워싱턴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시민들이 개인적으로 극단주의자를 돕는 것을 단속해 왔으며, 극단주의자 후원 통제 문제를 겪는 유일한 중동 국가도 아니라고 말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도 급진적 성직자들과 테러 자금 지원자들이 있었음을 지적한다.

관련국들에게 영향력이 큰 인근 국가이자 미국의 동맹국인 쿠웨이트가 현재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 공직자들, 특히 트럼프 정권은 카타르와 이슬람주의 정치인들의 관계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의 트윗은 이번 위기에서 카타르에 대한 압력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한다. 미국의 지지가 있다면 아랍에미리트 등 카타르에 대해 회의적인 세력들이 대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다녀온 것과 연결지어 이야기한 트럼프는 이번 일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중동 지역의 긴장은 트럼프가 무슬림들을 자신의 의견으로 끌어모으는데 실패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있다. “그가 거두었다는 성과들이 얼마나 얄팍한 것인지 보여준다.” 전 국무부 공직자이자 현재 우드로 윌슨 센터 싱크탱크 전문가인 헨리 바키가 어제 허프포스트에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Donald Trump Escalates Qatar Crisi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