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경기에서도 인종차별 세리머니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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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 곳곳에서 FIFA U-20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다. 비록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아쉽게도 8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2승 2패의 성과를 얻었다.

한국팀에 승리를 거둬 8강에 오른 포르투갈 대표팀은 4일 우루과이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는 2대 2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의 5-4 승리로 끝났다.

이날 후반 3분까지는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2-1로 앞서가고 있었다. 후반 3분,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산티아고 발베르데 디페타(레알 마드리드)는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축구매체 포포투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사진을 공유했다.

이날 경기 후 발베르데는 인터풋볼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풋볼은 해당 세리머니의 내용에 대해 물었고 발베르데는 "친구에게 보내는 세리머니"라고 해명했다.

"친구가 그 세리머니를 부탁했다. 한국과 아시아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는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런 세리머니를 했다는 점에 대해 한국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 인터풋볼(2017. 6. 4.)

그러나 문제는 경기 후에도 불거졌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우루과이 선수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일부 선수들은 발베르데의 세리머니와 마찬가지로 '찢어진 눈'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인종차별 의도가 없다"라며 사과한 발베르데지만,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대체 무슨 의도로 이런 사진을 찍은 것인지 의아해진다.

논란이 불거지자 발베르데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한국어로 사과문을 남겼다.

한편 '찢어진 눈'은 동아시아인을 조롱하는 차별적인 포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과 며칠 전에도 세르비아 여자 배구 대표팀은 내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을 결정했다고 전하며 '눈을 찢은 채' 단체 사진을 찍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f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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