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 캐리비안' 한정판을 중국에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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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8 캐리비안' 한정판을 중국에만 출시했다. 중국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이 갤럭시S8의 '캐리비안의 해적' 한정판을 지난 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8 캐리비언 한정판은 4기가바이트(GB)메모리에, 64GB 저장공간을 갖춘 출고가 5988위안(약 99만원) 제품이다. 갤럭시S8 일반모델 5688위안(약 94만원)보다 5만원가량 비싸다. '캐리비안의 해적' 한정판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된다.

이 제품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개봉에 맞춰 출시됐다. 금반지와 영화 테마 액세서리가 포함된 보물상자 콘셉트로 구성됐다. 갤럭시S8 기기 후면에 영화를 상징하는 두개골 모양이 새겨진 케이스를 장착할 수 있다. 이 케이스를 갤럭시S8에 장착하면 내장된 NFC칩을 통해 캐리비언의 해적 맞춤형 UI가 제공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18.9%)·오포(18.7%)·비보(16.8%) 등 '중국 스마트폰 빅3'의 시장 점유율이 54.4%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애플(7.7%)을 제외한 샤오미(7.1%)·지오니(5.5%)·메이주(4.5%) 등 중국 현지업체들이 삼성전자(3.1%)와의 격차를 갈수록 넓혀가며 성장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잃어버린 중국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지난 3월초 중국법인 무선사업부 사령탑을 '해외통'으로 입소문난 권계현 부사장으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서 '갤럭시 S8'과 '갤럭시S8플러스(+)' 제품 발표회를 열고 25일 정식 출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용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의 대표 콘텐츠 기업인 텐센트와 신작 모바일 게임 '천룡팔부' 출시를 기념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8에만 적용되는 삼성 어시스턴트에 중국 현지의 배달 앱, 택시호출앱 등 현지 특화 서비스를 한데 모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스티커에도 중국 소비자를 위해 한자를 넣은 디자인을 적용하고, 알람도 중국 현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 및 사용자경험(UX) 200개를 별도로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처음으로 적용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도 조만간 중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흥행은 절실하다. 삼성전자는 한때 중국 시장에서 1위를 호령했지만 올 1분기 시장점유율 3.1%로 8위까지 밀리는 등 최근 몇년간 중국 점유율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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