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예비 신부가 인터넷의 도움을 받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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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를 고르는 건, 예비신부의 삶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일 것이다. 호주에 사는 93세 실비아 마틴은 오는 7월, 결혼식을 앞두고 완벽한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싶었다.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마틴은 최근 친구들과 '버드네스트'라는 옷가게를 방문했는데, 도저히 한 벌을 고를 수 없어 인터넷에 도움을 청했다.

버드네스트는 마틴의 러브 스토리를 전하며 페이스북 유저들에게 네 벌의 드레스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참고로, 실비아는 평범한 흰 웨딩드레스 대신 빨간 드레스를 입기로 했다.

실비아는 결혼식에서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93세인 실비아는 88세인 프랭크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친구들과 우리 가게에 방문했다. 둘은 현재 양로원에서 함께 살고 있다.

프랭크와 실비아는 20 여 년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다고 한다. 프랭크는 지난 20년 동안 실비아에게 수차례 청혼했었는데, 실비아는 새로운 성을 갖는 것이 죽은 남편에게 결례라고 생각해 매번 거절했다. 그러다 1년 전, 실비아가 병 들면서 가족이 있는 캔버라로 이사를 갔고, 프랭크는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실비아는 병에서 회복하자 당시 아델레이드에 살던 프랭크에게 캔버라로 이사와 함께 살자고 설득했다.

프랭크는 몇 달 전 캔버라로 이사 왔고, 실비아에게 또 다시 청혼했다. 실비아는 결혼 후에도 자신의 성을 지킬 수 있는 것을 깨닫고 청혼을 승낙했다.

우리는 실비아의 러브 스토리에 일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여러분도 그럴 거라 믿는다. 실비아는 어떤 드레스를 사야 할까? 댓글로 달아주시라.

이 글은 올라온 지 4일 만에 무려 5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A부터 D까지, 사람들의 반응은 갈렸다. 이에 마틴은 드레스 C를 결혼식에서 입기로 결정했다.

더욱 감동적인 건, 버드네스트 측이 마틴에게 드레스를 무료로 선물했다는 사실이다. 캔버라타임스에 따르면 버드네스트의 마케팅 매니저인 페니 캐롤은 실비아와 프랭크의 이야기에 감동해 드레스값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감동적인 러브스토리가 이루어낸 해피 엔딩이었다.

h/t Canberr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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