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야지 뭐하고 있노" 삿대질하고 난리 친 국회의원의 정체(사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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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하는 거야. 이런 게 어딨어”(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후보의 품격을 지키세요”(더불어민주당 의원들)

31일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은 자유한국당의 퇴장 속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의원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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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이 한창 진행되던 오후 3시 40분께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본회의장에 등장했다. 앞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일부 보수단체들과 ‘이낙연 총리 인준 반대 및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온 조 의원은 “날치기하는 거야. 이런 게 어딨어. 어디서 이렇게 하는 거냐. 정권 잡자마자 날치기하면 되나!”라고 소리쳤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 후보의 품격을 지키세요”라고 응수했다. 조 의원이 지난 4월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해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대표적인 ‘친박’ 정치인인 조 의원은 “박근혜는 거짓 음모로 탄핵됐다”라며 이른바 ‘태극기 애국세력’의 대표로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그의 대선 득표율은 0.13%(4만2949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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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응에 핸드폰을 들이대며 동영상을 찍는 듯한 모습으로 “어디 한번 해봐. 잘하고 있다. 아주”라고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앞서 조 의원은 본회의장 들어가기 전 국회 중앙홀에서 총리 인준 반대 결의대회를 여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보면서도 “정권 잡자마자 날치기하는데 지기삐야지(죽여야지) 뭐하고 있노”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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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국회 재적 의원 299명 중 188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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