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선수의 악수를 거절한 이 테니스 선수가 품고 있던 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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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NT LOKOLI
2017 French Open Tennis Tournament - Day Three. Laurent Lokoli of France refuses to shake hands with winner Martin Klizan of Slovakia during a tension filled Men's Singles round one match at the 2017 French Open Tennis Tournament at Roland Garros on May 30th, 2017 in Paris, France. (Photo by Tim Clayton/Corbis via Getty Images) | Tim Clayton - Corbis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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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는 마틴 클리잔(슬로바키아)과 로랑 로콜리(프랑스)의 1라운드 경기가 있었다. 5세트의 경기 끝에 마틴 클리잔은 세트스코어 3:2로 로랑 로콜리를 이겼다. 그리고 이때 마틴 클리잔이 먼저 로랑 로콜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그냥 악수를 안받아 준 게 아니라, 손가락 하나를 들고 상대방의 제안을 무시하듯 흔들었다. 그리고는 그냥 가라며 손짓했다.

laurent lokoli

현장에서는 몇몇 팬들의 야유가 들렸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로랑 로콜리를 마냥 비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데드스핀의 보도에 따르면, 5세트 경기 중 로랑 로콜리는 ‘더블 폴트’를 범했다. 서브에 두 번다 실패해서 1점을 잃는 실책이다. 그런데 이때 클리잔이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던 것이다. 로랑의 실수를 조롱하는 행동이 분명해 보였다.

두 선수는 사이드라인에서도 언쟁을 벌였다. 로랑은 다리에 부상을 입은 듯 연기하며 클리잔을 조롱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로랑은 클리잔이 먼저 자신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내가 그의 악수를 거부한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2세트 동안 다리를 다친 것처럼 굴더니, 5세트에서는 토끼처럼 뛰어다녔어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마틴 클리잔은 2라운드에서 앤디 머레이와 맞붙을 예정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스포츠맨의 정신을 보여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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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French Open Player Refuses To Shake Hands As Bad Blood Boils Ov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