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무슬림 혐오범죄 용의자는 법정에서 '죽음'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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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christian

포틀랜드의 통근 열차에서 무슬림 소녀를 상대로 혐오 발언을 내뱉다, 이를 저지하려던 남성들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러미 크리스천이 30일(현지시각) 법정에 출석했다. 크리스천은 법정에서 '표현의 자유'와 '애국심'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한다며 고함을 쳤다.

KGW에 따르면 크리스천은 이날 법정에 들어서며 "포틀랜드 시민들이여, 표현의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택하겠다! 안전한 장소 따위는 없다. 이곳은 미국이다. 표현의 자유가 싫으면 나가라!"라고 외쳤다.

크리스천은 총 세 명을 칼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으로 리키 존 베스트와 탈리에신 미르딘 남카이-미셰는 사망했고, 미카 데이비드-콜 플레처는 목숨을 건졌다. 이 세 남성은 크리스천이 무슬림으로 보이는 두 여성을 위협하자 이를
막다 칼에 찔렸다.

또한, 크리스천은 법정에서 "미국의 적들에게는 죽음만 있을 뿐이다. 우리의 자유가 싫다면 이 나라를 떠나시라. 반 파시스트에게 죽음을! 당신은 이걸 테러리즘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나는 이걸 애국심이라고 부른다. 들리는가? 죽어버려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크리스천은 살인과 공갈을 포함해 여러 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크리스천이 법정에서 한 발언은 그의 평소 행보와 그리 다를 바 없다. 그는 백인우월주의적, 반무슬림적, 반유대인적 발언을 꾸준히 인터넷에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제러미 크리스천의 다음 법정 출석일은 6월 7일이다.

 

허프포스트US의 'Portland Murder Suspect Calls Stabbings ‘Patriotism’ In First Court Appearan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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