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터키를 떠나 중국 리그로 이적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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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29)이 터키 프로리그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의 상하이로 이적한다.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는 30일 "김연경이 6시즌 동안의 터키 생활을 마치고 중국 상하이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에이전시에 따르면 김연경의 연봉은 터키 리그와 비슷한 수준의 금액(130만유로·약 16억원·추정)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측 관계자는 "4개월 동안 중국, 일본, 터키 등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선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계약을 맺었다"라며 "2017-18시즌 이후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의 행선지는 오프시즌 최고의 관심사였다. 지난 2011년 일본 JT 마블러스를 떠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던 김연경은 유럽에서 모든 것을 다 이뤘다.

그는 2011-12시즌부터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터키리그 우승(2014-15, 2016-17), 터키컵 우승(2017), CEV컵 우승(2014) 등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김연경은 터키를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배구하기를 원했고, 상하이 구단의 적극적인 영입 의사 덕분에 이적이 성사됐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에서 행복한 시간을 함께 했고, 이젠 다른 리그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했고, 결국 상하이에 둥지를 틀게 됐다.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한 결과다. 중국 리그의 경우 유럽 리그와 달리 10월말~3월 중순까지 약 5개월 밖에 진행되지 않는다. 김연경의 경우 터키에서 10월부터 5월초까지 리그와 컵대회,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인스포코리아는 "중국의 경우 휴식 시간 확보가 가능하고, 체력 관리에 도움이 돼 비시즌 국가대표 활동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족 등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김연경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의 왕래를 위해 상하이를 선택했다.

한편, 김연경은 한국-태국 V리그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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