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해변에 밀려온 24m의 거대한 고래 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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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거대한 흰긴수염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몸길이 24m의 거대한 이 암컷 고래는 지난 금요일(27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인근 볼리나스의 아게이트 해변에 해류에 쓸려 올라온 것으로 보고 있다. 소살리토의 해양포유류센터와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과학아카데미 측이 지난 28일 현장에서 부검을 시행했으며 혈액과 세포 조직 샘플을 채취했다.

고래의 사체 왼편에 배와의 충돌로 인해 둔력에 의한 거대한 외상이 있었는데, 해양포유류센터의 보조 연구원 바비 할라스카에 따르면 10개의 갈비뼈와 꼬리에서 몸통 중간에 이르는 지점의 척추뼈 10개가 골절된 상태다.

현장을 취재한 ABC -7ABC-7 TV에 따르면 사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고 있으며, 부패로 인한 악취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이라고 한다.

몇몇 사람들은 고래의 사체를 보고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과학자들은 해당 사체를 통해 알아낼 수 있는 바를 찾기 위해 열심을 보이고 있다.

"흰긴수염고래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좀처럼 연구할 기회가 없습니다." 바비 할라스카가 성명에서 밝힌 말이다.

"이런 좋은 상태의 사체를 부검할 수 있는 이번 기회가 해당 종을 연구하는 기본적인 데이터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흰긴수염고래는 전 세계에 약 9천 마리가 있으며 그 중 약 2천8백 마리가 캘리포니아 해변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박과의 충돌은 지구에서 가장 큰 생물인 흰긴수염고래의 주 사망요인 중 하나로 특히 이동 시기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Blue Whale Found Dead On Northern California Beach Likely Struck By Ship'을 번역·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