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정유라를 현지에서 체포하기 위해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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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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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강제 송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씨의 신병을 현지에서 인계받기 위해 법무부 검사와 검찰 수사관 등이 덴마크로 출국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정씨의 예상 귀국 일정은 다음과 같다. (현지시간 기준)

30일 오후 4시25분 :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KLM(KL1132)
30일 오후 5시55분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도착
(공항에서 대기)
30일 오후 9시20분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발 - 대한항공 (KE926)
31일 오후 3시05분 : 인천국제공항 도착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씨의 신병을 넘겨 받기 위해 법무부 검사 1명, 범죄인인도 담당 사무관 1명, 검찰 수사관 3명(여자 수사관 1명 포함)은 29일 덴마크 현지로 떠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정씨에게는 체포영장 집행을 피할 수 있는 아주 잠깐의 시간이 있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한국 국적기인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기 전까지 약 3시간 25분 동안이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미 조치를 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 코펜하겐에서 암스테르담행 비행기를 타기까지는 정씨를 체포해 구금해 온 덴마크 당국에 구금 유지 권한이 있다.

이후 경유지인 암스테르담에서는 인천으로 향하는 한국 국적기를 타기 전까지 잠시 '자유의 몸'이 될 여지가 있는데, 이를 원천 봉쇄하고자 법무부는 이미 네덜란드 정부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른 송환 시 청구국과 피 청구국 사이 직항 노선이 없어 제3국을 거치는 과정을 '통과 호송'이라고 하는데, 이를 위한 승인을 법무부가 이미 네덜란드 측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연합뉴스 5월29일)

연합뉴스는 정씨가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는 순간 체포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적기도 사실상 영토 개념에 포함돼 호송팀에 사법 권한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

뉴스1은 "국적기를 타는 순간 영장을 집행하는 게 통상적이긴 하지만, 언제 집행할지는 검찰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는 한 법무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정씨는 귀국 직후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관련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추가 혐의나 새로운 범죄사실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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