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의 6개 보가 드디어 열린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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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결정된 4대강 보 중 6개 보의 상시개방이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다음달 1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정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이상 낙동강),공주보(금강), 죽산보(영산강) 등 6개 보의 1단계 개방 계획을 밝혔다.

1단계 상시개방 수위는 모내기철임을 고려해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데 방점을 두고 양수제약수위에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결정됐다.

보 개방은 수생태계와 농업용수 사용을 고려해 수위를 시간당 2~3㎝씩 점진적으로 낮추는 방식을 도입한다. 목표수위까지 이르면 하루, 늦으면 최대 3일가량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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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관리수위와 개방 후 수위인 개방수위간 차이는 강정고령보와 합천창녕보의 경우 1.25m, 1.00m로 큰 편이지만 현 수위가 10m 미만인 창녕함안보와 공주보는 0.20m로 수위차가 적다.

환경부가 지난 3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던 댐-보-저수지 연계운영보다도 수위 조절 정도가 적기 때문에 환경단체 등 일각에서는 효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현재 6개 보 안에서 운영되고 있는 55개 양수장의 농업용수 제한선을 고려하다 보니 현재 단계에서는 계획안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며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계획시 체류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 만큼 2단계 개방 때는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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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시기 이후에는 1단계 개방 이후의 상황을 분석해 상시개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6개 보의 수위를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더 낮추는 2단계 개방 계획을 추가로 검토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단계 개방 시기는 오는 10월 1일쯤이 될 전망이다.

2단계 개방 때는 수위를 양수제약수위보다 더 낮은 지하수제약수위까지 고려하게 된다. 1단계에서 낮아지는 수위가 0.20m에 불과한 공주보와 창녕함안보도 수위 하락폭이 각각 2.40m, 1.30m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녹조 현상이 극심한 시기가 다 지난 이후에 2단계 개방을 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환경부는 단계별 보 개방과 별도로 전국 16개 보와 연계된 어도와 양수장의 시설개선, 위치변경 등을 통해 수질을 높이는데 약 1년6개월의 기간과 1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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