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차 특사단 면담, 한미정상회담 준비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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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금주 초에 러시아와 유럽연합(EU) 및 독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EN·아세안) 등에 특사로 파견됐던 인사들과 만나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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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금주 초에 러시아 특사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EU 및 독일 특사였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 아세안특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 2차 특사단과 면담을 갖고 활동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특사단 활동이 북핵 문제는 물론 한·미 정상회담 등의 의제 설정과도 맞물려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이르면 29일께 특사단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미국특사였던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중국특사로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일본특사였던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등 미·중·일 특사단 일행과 만나 활동 보고를 청취한 바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 다녀온 특사단이 대부분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다녀온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청취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의 의중은 어느 정도 파악했으니 러시아와 EU 측의 의중도 빨리 들어야 하지 않겠느냐. 이것을 기초로 해서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지, 각국은 어떤 관점으로 북핵문제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말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준비와 관련한 협의를 위해 지난 25일 미국으로 출국한 데 이어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소속된 당국자들이 정상회담의 실무적인 준비를 위한 선발대 형식으로 29일 미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금주에 열릴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실무준비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금주에 열리는 회의에서 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보고가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급이 참여하는 ‘미니 워크숍’을 개최하고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 주요국 정상회담 일정, 남북관계와 주변 주요 국가와의 외교현안 해결을 위한 방향 설정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남북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와 일본과는 위안부 합의, 중국과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문제, 미국은 사드 문제 등 주변국과의 외교현안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적어도 방향을 빨리 설정하고 가야 한다는 정도의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