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도 황교안도 쓰지 않았다는 35억원 특수활동비의 사용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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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JTBC 등은 박근혜 정부가 탄핵안이 통과된 이후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도 현금으로 지급되고 사용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 '특수활동비'를 올해 들어 35억 원 사용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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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7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이관직 총무비서관은 "이 돈을 박 전 대통령이 쓴 게 아니다. 황교안 권한대행과 비서실장 이하 직원들이 썼다"고 밝혔다고 한다.

"탄핵 기간,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한 특수활동비는 없다."

"황교안 전 권한대행과 한광옥 전 비서실장 이하 직원들이 사용한 금액." -이관직 총무비서관/JTBC(5월 27일)

총무비서관은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의 살림을 챙긴 인물로 특수활동비의 사용처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황교안 전 총리 측의 입장은 다르다.

총리실의 안 살림을 챙기는 임충연 총리실 총무기획관은 JTBC에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황 전 대행이 무슨 수로 집행하고 썼겠냐."

"있을 수 없는 일." 임충연 총리실 총무기획관/JTBC(5월 27일)

한편 노컷뉴스는 오늘(28일) 청와대 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이 돈을 박 전대통령이 아니라 청와대 관계자들이 썼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혼자 쓴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이 현직일때) 청와대 관계자들이 사용한 것"

"팩트는 박 전 대통령께서 혼자 쓰신 것 같지는 않다(는 것)."

"특수활동비는 저같은 청와대 관계자에게도 지급됐던 비용이다. (탄핵 때는) 박 전 대통령만 직무정지 상태였다." -청와대관계자/노컷뉴스(5월 28일)

앞서 현 정부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박 전대통령이나 황교안 전 총리가 이 돈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핵심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 특수활동비는 크게 분류해보자면 대통령이 큰 국정 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부분과 부서별 기밀유지업무를 위해 사용되는 부분으로 나뉘는데 (비율이) 반반 정도 되지 않았나 싶다."

"추측해보건데 올해 특수활동비가 125억, 기밀유지업무에 배정된 특수활동비가 6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탄핵 이후) 5월까지 30억원을 사용한 것을 보면 탄핵 기간동안 전직 대통령은 돈을 안 쓰신 것으로 추정되고 (기밀업무를 위한) 특수활동비 경비만 썼다고 보는 것." -노컷뉴스(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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