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하와이가 오늘(28일) 문을 닫는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경남 창녕군 부곡 관광특구 내 부곡하와이가 28일 마지막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이곳에는 1급 관광호텔을 비롯해 78℃의 온천수를 자랑하는 대정글탕과 각종 스파시설, 실내·야외수영장, 파도풀장, 놀이동산, 조각공원 등이 두루 갖춰져 있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슬라이드 하단에 기사가 이어집니다.)

Close
부곡 하와이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부곡하와이는 1976년 (재)일본한국인 본국투자협의회 결성 이후 재일교포 기업인의 모국 진출 붐에 따라 창녕군 도천면 출신인 고(故) 배종성 씨가 설립했다.

개관 당시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극장식 공연장과 워터파크 시설을 갖춰 신혼여행과 수학여행의 필수코스로 1980년대 부곡하와이가 호황을 이뤘을 때는 연간 200만 여명이 찾는 이른 바 ‘국민 관광지’였다

그랬던 부곡하와이의 지난해 입장인원은 24만여 명으로 호황기 때의 10/1로 줄어들었다.

큰 적자폭을 메우지 못한 부곡하와이는 최근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했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폐업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

이러한 부곡하와이 폐업방침에 대해 노조와 부곡온천관광단지 내 상인들은 생존권 상실과 상권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창녕군 노수열 생태관광과장은 "창녕 대표 관광 브랜드인 부곡하와이 폐업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며 “배종성 부곡하와이 창업주의 정신과 유지를 받들어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발휘해 과감한 투자로 부곡하와이를 새롭게 변모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곡하와이 진무환 노조위원장은 "창업주 정신과 유지를 외면한 채 방만한 경영을 해온 이사들이 스스로 비리를 인정했다"며 "지금 남은 일본인 대표이사도 아무런 의지가 없어 한심하다"고 말했다.

수정 사항 제안